5월 연속 사흘연휴 '석가탄신일'대체 공휴일 확정

오늘 3월15일 인사처,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으로 '석가탄신일,성탄절'대체공휴일 적용 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올해 석가탄신일은 5월27일(토요일)인데요 다음에 오는 월요일 29일은 대체 공휴일로 하여 연속 3일 연휴 가질수 있습니다.

저는 무교이지만 종교인들이 가지는 신념과 믿음 그리고 의지 등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불교에서는 자비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 이 말처럼 남을 사랑하고 가엽게 여기는 마음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많은 의료진분들께서 보여주신 희생정신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로를 위하는 마음들을 되새기며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불교에서의 연등회란 어떤 행사인가요? 연등회는 등불을 밝혀 석가의 탄신을 축하하는 의식으로 신라시대 때부터 행해진 전통있는 행사입니다. 고려 태조 왕건때부터는 국가차원에서 크게 진행되어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습니다.

현재는 매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길에서 열리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석가탄신일이란 무슨 뜻인가요? 석가는 BC 624년 4월 8일(음력) 해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와 마야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경(經)과 논(論)에 석가가 태어난 날을 2월 8일 또는 4월 8일로 적고 있으나,

자월(子月:지금의 음력 11월)을 정월로 치던 때의 4월 8일은 곧 인월(寅月:지금의 정월)을 정월로 치는 2월 8일이므로 원래는 음력 2월 8일이 맞다고 합니다. 그러나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의 탄일로 기념하여 왔고, 한국에서도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보고 기념하며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석가탄신일엔 왜 절에 가나요? 절이라는 곳은 산 속에 위치해서 자연 경관이 좋고 공기도 맑은 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복잡한 도심 생활에서 벗어나 힐링을 하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기도를 드리러 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휴식을 취하러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